얼마 전 기존에 사용하던 맥북을 처분하고 Apple 2020 맥북 에어 M1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속도도 빨라지고 성능도 업그레이드 된 것이 체감되어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던 중에 치명적인 문제를 발견했어요. 피그마 앱을 실행하면 키보드 오류 – 자음 모음 분리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 원인이 맥북 에어(M1) OS에 있는 것인지, 피그마 프로그램에 있는 것인지,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전 기기를 사용할 때는 발생하지 않았던 일이라 매우 당황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것은 피그마를 사용하는 맥북 유저들이 자주 겪는 증상이었어요.
→ 원인을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서 시도해 보았고, 그 중 몇가지 해결방법을 공유하려고 해요. 좀 어처구니 없는 방법들도 있지만 (완전 꼼수-_-) 테스트를 통해 일단 문제가 해결된 것은 확인했습니다.
피그마 자음모음 분리현상 해결 방법
맥북 키보드 설정 변경
맥북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항목으로 이동해주세요.
키보드 설정 창에서 텍스트 > 맞춤법을 ‘한국어’로 선택합니다.
한국어로 변경 후에 추가 옵션 체크박스(맞춤법 자동 수정, 자동으로 문장을 대문자로 시작, 스페이스를 두 번 눌러 마침표 추가, 스마트 인용 부호 및 대시 사용)가 모두 해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위의 설정을 모두 마친 후에 피그마를 다시 실행하면 텍스트 자음모음 분리 현상이 해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
정상 작동할 때까지 타자 치기
피그마에서 텍스트 창 하나를 만든 후에 아무 타자나 빠르게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아ㅓㄹ ㅁ일미ㅓ러미ㅣㅣ;머 리미ㅓㅈ딜??) 그러다보면 글자가 제대로 조합되어 보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후부터는 자음모음 분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다만… 분리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글자 누락 현상이 새롭게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나다라’를 빠르게 치면 ‘다’가 누락되어 ‘가나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가나’를 치고 한 칸 띄어쓰기를 하고 ‘다’를 쓴 다음, 다시 글씨를 붙이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는데…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자음과 모음이 분리되는 것보다는 백배 나으니까… 위의 첫번째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분들은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기를 권해드려요.
Layer에 한글 입력하고 복사 붙여넣기
텍스트 창에 ‘가나다라’를 입력하고 싶었는데 ‘ㄱㅏㄴㅏㄷㅏㄹㅏ’로 입력되었습니다.
좌측 레이어창의 해당 오브젝트 이름을 ‘가나다라’로 변경 후 해당 텍스트를 복사했습니다.
‘ㄱㅏㄴㅏㄷㅏㄹㅏ’라고 쓰여있는 텍스트 창에 복사한 ‘가나다라’를 붙여넣기 했습니다. 이후로는 자음모음 분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단점으로는 두번째 해결 방법(정상 작동할 때까지 타자 치기)과 동일하게 글자 누락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위의 세가지입니다. 피그마 사용에 불편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이기를 바라며,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얼른 이 증상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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